집에 하나 있는 유일한 컴퓨터를 다른 가족이 가져가는 바람에 한동안 블로그를 적을 수 없었다.
모바일로는 긴 글을 적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일주일 넘게 새 노트북을 구입하기 위해 서핑에 서핑을 알아보았다.
난 간단한 검색 및 문서 작성, 유튜브 시청 등 게임을 안 하니까 비싼 노트북을 사고 싶지는 않았고,
하지만 a/s때문에 삼성과 lg 두 브랜드 중에 하나로 하고 싶었다.
모양으로는 lg그램이 예뻐 보였지만, 회사 노트북으로 이미 그램을 사용해봤는데,
그 하얀색을 내가 유지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
난 사무실 책상에 커피를 자주 쏟던 털팽이? 이기 때문이다.

그램에 그런 참사라니 생각만 해도 하기 싫었다.
가격은 50만원 이하에서 찾아보니 당근에서 중고를 살까? 어쩌지? 계속 당근을 검색해봤다.
그러던 와중에 나의 해결사 '다나와'를 찾았다.
다나와에서 '중고 노트북'으로 검색하니 여러 개가 나왔는데,
그중에서 발견한 건 바로
삼성 브랜드, 은색, 그리고 ssd512가 마음에 들었다.
솔직히 cpu는 고사양일수록 더 좋고 비싸기 때문에
일정 부분 접고 들어갔다.
이 정도면 검색용으로는 괜찮겠지 생각이 들었다.
어찌하면 최저가로 구입할 수 있을까 폭풍 검색하다 같은 제품을
이 가격으로 결제했다. 결제도 야무지게 회사 복지포인트 카드로 했다.
복지포인트 빨리 써야 하니 말이다.
기다렸다. 난 물욕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오랜만에 택배가 정말 기다려졌다.
배송은 이틀 정도 걸렸고, 드디어 도착했다.
포장도 진공포장으로 단단하게 왔다.
리퍼 제품이라 살짝 검은 흠집이 보이긴 하다.
컴퓨터 부팅 후 이것저것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서핑도 하는데, 너무 좋다.
타자감도 좋고 내가 사용하기에는 만족한다.
이 노트북이 내 인생에 날개를 달아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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