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뮤지컬 나들이]사랑의 불시착

'사랑의 불시착' 리정혁 된 이규형💐 (naver.com)

'사랑의 불시착' 리정혁 된 이규형💐

 

가을도 되었고, 뮤지컬이 보고 싶어서 찾아보던 중, '사랑의 불시착' 뮤지컬을 만들었다고 해서 조기예매하셨다.

 

뮤지컬은 가격이 후덜덜하여서 회사에서 단체 관람한 거 빼고는 내 돈 주고 본 적이 없었다.

하고 싶은거 하고 살자!

 

요즘 이런 마음이 강해서, 그냥 조기예매 할인으로 10만원 정도 주고 다녀왔다.

 

마티네 할인이 더 많은데, 수요일 낮에 코엑스까지 갔다올 수 없기에 할 수가 없었다.

오랜만의 코엑스 나들이라 신났다.

 

이런 뮤지컬은 누가 볼까 했는데, 역시나 여자가 많았고, 생각보다 젊은층이 많았다.

 

이 통계가 거의 맞는 거 같다. 20대들은 문화비에 돈을 아끼지 않는 것인가?

 

내 20대는 대학로 연극 관람이 전부였는데, 참 내가 알지 못한 세계였다.

코엑스역 6번 출구로 나오면 이렇게 바로 보여서 길을 헤멜 수 없다.

5층에 가서 매표하고, 공연시작 30분전부터 입장이 가능했다.

거의 만석에 가까울정도로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아마 주말공연이라서 그런건지...

나는 이규형 배우 팬이라서, 일부러 배우 나오는 시간에 예매를 하였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해롱이!

보이스 드라마에 나온 빌런 이규형

팬심으로 선택했는데, 좋았다.

 

나는 1층 가운데 비교적 앞쪽에서 봤는데, 자리가 정말 좋았다. 역시 조기예매해서 좋은 좌석 선점!

뮤지컬 [영웅]볼때는 단체라서 2층에서 봤는데, 배우들 얼굴이 잘 보이지는 않아서..

 

이번에는 배우들 얼굴 표정이 잘 보여서 좋았지만, 거의 3시간 가까운 뮤지컬을 보는 건 역시 힘들다.

나만 엉덩이 아픈가?

 

중간에 인터미션 20분있지만, 장시간 앉아있자니 다리가 절여왔다.

 

 

뮤지컬 잘 모르지만, 드라마 내용을 짧은 시간에 다 보여주려니 좀 산만했고,

드라마 안 본 사람은 이해하기 어렵겠다 싶었다. 내용이 훅훅 전개 된다.

과감히 구승준이랑 서단 파트를 아예 없애고 윤세리랑 리정혁에 더 집중했으면 하는 바람도...

 

그래도 사택마을 사람들 부분도 재미있었고,

배우들 노래도 너무 좋았다. 배우 노래로만 채워지는 부분이 있는데, 집중이 너무 잘 되었다.

이규형 배우는 노래도 너무 잘한다. 흑

 

그리고 보면서 인상깊었던 배우,

찾아보니 이 분이다. 이 분 나올때마다 유쾌해서 재미있었다.

 

앉아 있는 게 힘들어서 그렇지,

역시 영화보다 뮤지컬이 더 재미있다.